7일 개막식, 관광객 주민 등 12,000여 명 참가
“행복하게 해주세요”…부자 풍등 뜨자 각종 소원 터졌다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에 ‘소원 부자’ 풍등이 하늘로 오르자 관광객들이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었다.
7일 개막식에서 오태완 군수와 조해진 국회의원, 군민, 관광객 등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소원지를 풍등에 매달고 하늘로 날려 보냈다.
이들은 “군민 행복하게 해주세요”, “대한민국 모두 잘 살게 해주세요” “가족들 건강하게 해주세요”, “부자 되게 해주세요” 등의 다양한 소원을 쏟아냈다.
8일 군에 따르면 전날 개막식 행사에는 관광객과 주민 등 1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솥바위 부자 전설을 소재로 한 미디어 북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축하 공연으로 인기가수 송가인, 정동원 등이 출연해 흥을 돋웠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개막일 당일 3만 명, 개막식 12,000명이 몰려 의령군 축제 역사상 최대 인파 기록을 갈아치웠다.
의령군은 올해 부자기운을 더욱 듬뿍 받도록 솥바위를 직접 만질 수 있도록 했다.
솥바위에 손을 얹고,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할 일생일대의 기회가 이번 축제 때 제공된다. 인근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생가에도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서동생활공원에는 토요애 농특산물 전시 등 다양한 행사 등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자니아 직업 체험, 어르신의 휴식처인 세라젬 리치 웰카페 그리고 의령맥주축제 ‘황금맥주페스타’는 특히 인기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화려한 볼거리가 눈에 띈다. 행운의 경품이 쏟아지는 ‘리치복권’도 연일 매진 행렬이다.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9일까지 서동생활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계속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