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천 활용 새로운 콘텐츠 발굴 및 지역 상권 기대
밀양시는 7일 해천 의열거리 일원에서 시민 및 소통협력사업 참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천 운동회를 개최했다.
밀양시 소통협력센터가 주관하고 밀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상권활성화추진단 협업으로 진행된 해천 운동회는 운동장이 아닌 도심 한복판과 골목상권인 동가리와 의열거리 일원에서 진행됐다.
주 행사장인 해천에서는 줄다리기, 박 터뜨리기 등 다양한 운동회와 어린이 중고마켓, 어쿠스틱밴드 공연이 개최됐으며, 해천 골목에서는 다양한 체험부스와 게임, 야간에는 야외극장에서 영화도 상영하는 등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도심에서 힐링하고 도심과 친해지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사업과 상권활성화 사업이 연계·진행됐으며,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어린이 동반 참여자를 위한 키즈카페 운영 및 어린이 영화를 상영하고 상권활성화추진단은 동가리상가번영회와 동가리 감성포차를 연계해 관람객 편의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박일호 시장은 “구 밀양대학교 이전 이후 오랜 기간 침체를 겪어왔던 구도심의 상권을 회복하고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 문화도시 조성사업,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과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 설립 등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 회복과 지속적인 도시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 소통협력센터는 2022년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지난 18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된 옛 밀양대학교 3호관에 소통협력공간 조성, 주민참여형 지역문제 해결 문제를 위한 플랫폼 기능, 로컬브랜딩 사업 등 지역사회의 자생적인 창조역량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3년간 120억원으로 국비 60억원, 도비 12억원이 지원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