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희망 행복합천, 막을 내리다
– 9월 15일부터 18일까지…총천연색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다
합천의 대표 축제인 제39회 대야문화제·제34회 군민의날·제42회 군민체육대회가 지난 15일부터‘2023희망 행복합천’이라는 주제로 일해공원 야외공연장 및 합천읍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18일 폐막식과 축하공연으로 총천연색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합천대야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김지현)가 주최하고 합천군 유관기관,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대야문화제는 향토문화 계승발전 및 군민단결과 화합의 장으로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군민의 참여와 열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민속행사, 체육경기, 전시 및 공연행사로 나뉘어 다채롭게 펼쳐졌다.
대야문화제 기간을 전후한 행사로는 대야성국악경연대회, 읍면풍물경연대회, 군민휘호대회, 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 주민서비스박람회, 합천전국정가경연대회, 청정 합천 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전시행사로는 일해공원대종각 광장에서 펼쳐진 연묵회 회원전, 야생화동호회 회원전, 문인화 회원전, 서각회 회원전, 마을지기들의 목공이야기, 전통규방공예전시회, 상춘문우회 시화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체육민속행사로는 바둑, 베드민턴, 족구, 파크골프, 씨름, 제기차기, 팔씨름 등 8개 종목의 민속경기와 12개종목의 체육경기가 펼쳐졌다.
15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점등식 행사에는 천사들의 합창, 어린이태권도시범단, 밸리댄스, 청춘은 아름다워, 점핑시범단, 청소년댄스팀 등 지역 문화예술팀이 출연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이날 초청가수로 황민호, 황민우 형제가 출연하며 서막식을 빛냈다.
17일에는 신라충신 죽죽장군을 기리는 제례와 군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해인사 성화채화 및 봉송행사, 재외향우와 군민이 참여하는 제등행렬과 전야제가 이어졌다. 군민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전야제에서는 불꽃놀이와 읍면노래자랑, 인기트롯가수 김다현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18일 본행사는 일해공원 대종각 광장에서 출발해 공설운동장으로 진행하는 읍면선수단 입장과 가장행렬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특별히 팔만대장경 이운행렬이 재현돼 군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서막식에서는 군민의장 시상, 명예군민증서 수여, 대야문화제 행사추진에 공이 많은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이 있었다.
식후 공개행사로 진행된 공군 군악대 공연과, 고신대 태권도 시범, 어르신건강체조, 합천군풍물연합회의 신명나는 놀이한마당은 군민을 하나로 아우르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폐막식은 군민과 좀더 가까이에서 화합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푸짐한 경품추첨과 지역출신 인기가수 안성훈의 초청무대로 축제의 막을 내렸다.
한편 군은 많은 군민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했으며 군민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시설물 안전검검과 방역활동을 수시로 실시했다. 또한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안전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며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기념사에서“대야문화제를 통해 군민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고 성숙한 질서의식으로 합천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 사진, 합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