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농촌지도자 회원들의 화합과 리더십 배양을 위한 ‘제2회 함안군 농촌지도자 대회’가 13일 오전 10시, 함안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농촌지도자함안군연합회(회장 윤상철)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세용 농촌지도자 중앙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상문 농촌지도자 경남도회장,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고희숙 경남도 농업기술원 과장, 군내 기관·단체장, 농업인 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탄소중립실천으로 농촌을 지키는 농촌지도자’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 농촌을 지키고자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특강을 하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다졌다.
식전행사로 농악공연, 천연염색 패션쇼 등을 선보여 축제의 흥을 돋웠고, 개회식에서는 박윤규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표창장 수여, 대회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에는 탄소중립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함안군수상 5명, 군의회의장상 5명, 중앙연합회 회장상, 도연합회 회장상, 함안군 연합회 회장상 등 농촌지도자 회원 15명에게 수여했다.
이어서 지도자회원들 간의 화합을 위한 읍면회원 업적발표회, 읍면 장기자랑, 축하행사와 경품 추첨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마음의 장이 됐다.
농촌지도자회에서는 경진대회에서 모은 쌀(읍면 출품작)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kg(200만 원 상당)을 함안군에 기부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농촌지도자는 과거 대한민국 최일선에서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을 이끌어왔다”며 “농업‧농촌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 사회의 맏형으로 지역농업의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함께 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 함안군연합회는 과학영농과 농촌문화 창달을 선도하는 대표 농업인단체로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농업후계자 육성과 농가소득 증대, 농업인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