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420점 예선참여, 현장휘호에서 시상 발표
일반부 대상 : 이 정 (대구), 기로부 최우수상 : 이영자 (함양) 학생부 대상 : 김수인 (송현여고 3년)
함양산삼산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선비의 고장 함양에서 열린 “제3회 함양전국휘호대회”가 지난 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3회 함양전국휘호대회는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문화원이 주관, 경상남도, 경남교육청, 함양군의회, 함양 필묵회에서 후원했다. 이번 휘호대회는 8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예선작품을 접수하여 일반부와 기로부, 학생부 3개 부분에 전국에서 우수한 작품 420여점이 출품됐다.
함양문화원은 지난 8월 19일 예선 작품에 대한 엄격한 공개심사를 진행하여 현장휘호 참가자 160명을 선발하고 9일, 함양군고운체육관에서 10시부터 14시까지 1부, 2부로 나누어 휘호대회를 개최했다.
휘호대회 종료 후 오후 5시경 수상작이 결정됐다. 심사결과에 따라 일반부 대상(경상남도지사상)에 이정(한문), 학생부 대상(경상남도교육감상)에는 송현여고 3년 김수인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주영, 임지선, 김경옥(일반부), 이영자 (기로부), 정일중학교 3년 문초연, 배영초등학교 서예주(학생부) 최우수상(함양군수상) 수여하였고, 우수상(군의회 의장상)은 일반부 여명화 외 5명, 기로부 안태석 외 2명, 학생부(함양교육장상) 이민서 외 2명 이 선정되는 등 장려상 이상 50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함양전국휘호대회 1회, 2회 대회에서 초대작가 점수(12점)에 해당된 일반부(한문부분) 김종암, 일반부(문인화부분) 정준식, 기로부(한글부분) 이상만 3명이 함양전국휘호대회 초대작가로 선정되어 초대작가 인증서를 수여했다.
함양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열린 이번 대회는 함양산삼축제와 연계하여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일으키며 성공적인 대회로 성사시켰다.
특히 1차 심사는 분야별로 7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공개심사로 출품자들의 호응을 받았고, 현장심사에서는 11명의 심사위원이 위촉되어 현장휘호 작품과 공모 작품을 비교 분석 후 공개 채점제로 진행돼 대회의 공정성에 무게를 실었다.
정상기 문화원장은 “2023 제3회 함양전국휘호대회는 유구한 역사가 숨 쉬는 지리산을 배경으로 선비문화를 전통서예에 담아 올바른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 함양의 관광자원으로 이 행사를 더욱더 활성화 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가 끝난 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진병영 군수, 박용운 의장, 송호찬 함양교육장 등이 참석하여 시상을 하고 입상작이 전시된 무대를 둘러보고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작품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함양문화원 측은 수상자의 상장과 도록을 개별 발송하고, 이번 수상작들은 제4회 대회 개최 시 전시하기로 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