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유세청 작가, 열대어 진주린에서 찾은 자아성찰
열대어 진주린 작품 이미지에서 원초적 자신을 발견하고 삶 속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일상의 변화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순응하려는 작가의 표현이 가득하여 그림이 주는 선한 영향력이 관람객에게 공감을 준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진 작품 속 이미지 소재들은 개성이 넘쳐 각인되는 깊이가 크다.
작가는 진주린과 사람의 조화로운 등장으로 평소 생각했던 나와 주변인 또는 다른 개체들과의 관계성을 성찰하고 감상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자 오는 2023년 9월 13일(수) ~ 9월 19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제5전시실에서 “때론 웃지 않아도 돼”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한다.
진주린이라는 열대어의 선함과 순함 안에 감흥 하여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었으며,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이미지화 시켜 위안과 쉼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한다. 작품명 ‘진주린-나와나’는 나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한 순수한 자아를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무표정한 사람의 구성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작품 속 얼굴을 마주하면 다양한 감정이 표출되어 감상자의 현재 기분 상태에 따라 느껴질 수 있는 표정 변화가 재미있다.
‘진주린-강박관념’ 작품은 완전하길 갈망하며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충족욕구를 절실하게 구성해 본 작품으로 마치 사람에게 격려와 희망을 전해 주기라도 하듯 유영하는 진주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진주린-감사하리이다, 영원히!’라는 작품은 지금 이순간의 감사함 들을 잊지 않으려는 다짐의 표현으로 행복함 그리고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자 했다. 작가의 삶이 소중하고 각자의 인생이 사랑받기를 바라는 진심을 담아 파란색의 진주린 한 마리를 존중이라는 메시지로 녹여냈다.
“때론 웃지 않아도 돼” 타이틀로 개인전을 실시하는 유세청 작가는 “감상자가 감동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은 고뇌와 행복이 교차하는 시간으로 그림이 세상에 공개되는 즐거움을 다시 느껴 보고자 작업에 집중했다. 또한 그림의 스토리에 따라 홀로 떠나는 여행길처럼 행복했고, 화가로서 가질 수 있는 창작의 기쁨을 누리는 기회가 되어 좋은 기운이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개인전 17회, 국내외 단체전 88회 진행 한 중견 작가로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국제현대예술협회, (사)한국창조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예술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