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대표 관광프로그램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 마련
– 내년에 새로운 명소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뵐 것
‘맨발의 도시 원주!’를 주제로 한 「제1회 원주맨발걷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월 2일에 행구동 운곡솔바람숲길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접수 사흘 만에 참가자 모집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시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원주얼교육관 주차장에서 축제 개회식과 트레킹 도시 선포식을 거행한 후, 산림욕을 즐기며 운곡솔바람숲길 일원 3.5㎞ 구간을 맨발로 걸었다.
또한, 기념품, 경품, 간식을 제공하고 공연, 페이스페인팅, 맨발 게임 등 재미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 참가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맨발걷기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 이번 시도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함께 마무리되면서, 원주시는 ‘원주맨발걷기 축제’가 대표 관광프로그램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제는 원주시가 트레킹 도시의 본고장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내년에 새로운 맨발걷기 명소에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가 개최된 운곡솔바람숲길은 치악산둘레길 1코스 꽃밭머리길에 속하는 아름답고 조용한 곳으로 고려 말의 충신 운곡 원천석 선생의 얼이 숨 쉬는 곳이기도 하다.
이 코스는 치악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멋진 비경을 자랑하는 관광자원들이 때 묻지 않은 채 보존되고 있어 시민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