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베이킹, 꽃… 책을 깊고 넓게 체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2023 출판도시 인문학당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인문 아카데미 클럽’을 9월과 11월 파주출판도시에서 진행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23 출판도시 인문학당 ‘인문 아카데미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책을 더 깊고 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파주출판도시 내 입주사·전문가와 협력해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각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직접 읽고·걷고·만드는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연속 강연으로 구성했다.
9월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득키득 어린이 인문 클럽’을 진행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 ‘걷는 아이’는 ‘열세 살의 걷기 클럽’ 김혜정 작가, 에코코리아 이은정 사무처장, 뜨인돌 박경수 기획실장과 함께 출판도시 곳곳을 함께 걸으며 나와 타인, 자연을 살피는 시간이다. 9월 7일과 12일, 18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 ‘버섯 아이’에서는 그림책 ‘버섯 소녀’ 김선진 작가와 함께 이끼 숲의 오래된 나무에서 태어난 버섯 소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직접 기른 버섯을 그려보는 시간을 갖는다. 9월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버섯 기르기 키트와 관찰 일지를 제공한다.
11월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두근두근 어덜트 인문 클럽’을 진행한다. 책에서 영감을 얻어 각자의 작품을 가져갈 수 있는 두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책에서 본 쿠키, 너를 위해 구웠지’에서는 베이킹 스튜디오 ‘미실스위츠’ 김미실 대표와 함께 네 권의 책에 등장하는 네 가지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리즘 오브 플라워’에서는 철마다 가장 아름다운 소재로 디자인하는 무구(mugu) 이현주 대표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의 시선을 빌려 꽃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목요일,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출판도시 인문학당’은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책과 인문학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고, 출판사, 작가, 독자 간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독서운동 확산 및 인문학 출판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인문 아카데미 클럽’은 생태와 자연, 그림책뿐 아니라 문학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전 국민 누구든 신청할 수 있으며, 재료비를 포함해 유료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의 자세한 커리큘럼과 신청 방법은 출판도시 인문학당 사이트 또는 SNS(@inmunclub.org_)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경기도 파주시 파주출판도시에 입주해 있으며 약 600개의 출판사와 영화사, 영상 제작사가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국민 독서 문화 예술 활동들을 육성 지원’해 나가기 위해 출연금을 마련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을 허가한 비영리 재단이다.
웹사이트: http://www.pajubookcity.org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