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미국 K-컬처 팬덤 대상 방한 관광 매력 집중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K-팝 콘서트 ‘케이콘(KCON) LA 2023’과 연계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기획 행사다. 지난 7월 10만 명 이상이 방문한 ‘뉴욕 K-관광 로드쇼’에 이어 올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로 약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미국은 70년을 이어온 한국의 동맹국이자 원거리 방한관광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규모 3위(약 51만 명)를 차지하는 국가이다. 특히 K-관광의 강력한 잠재 수요인 미국 K-컬처 팬(동호인) 수는 서구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1,600만여 명(’22년 기준)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제 방한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문체부와 공사는 한국 여행정보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한국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이중 K-팝 댄스 클래스와 연계한 K-팝 팬덤 겨냥 상품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고, 한국어·태권도 연수, 한옥 숙박 등이 포함된 ‘한국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도 현지 MZ세대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끌어냈다. 또한 한국방문의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등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이외에도, 경남, 전남, 부산 등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 샘플링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검은 사막 아침의 나라’ 게임을 활용한 국내 관광지 온라인 체험 이벤트도 열었다.
한편, 8월 22일에는 LA 빌트모어 호텔(The Biltmore Hotel)에서는 미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해서 한-미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회 및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동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주요 여행사와 항공사 등이 참여했고, 총 200여 건의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한-미 여행업계 협력관계를 다시 공고히 하고 신규 방한상품 개발과 판촉을 위한 활발한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만 명이다”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K-컬처 팬덤, 교포, 학생 등을 대상으로 타깃 맞춤형 마케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