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디자인진흥원, ‘2023 이야기가 있는 서핑보드 콘테스트’전국 67개팀 268명 참가신청
(재)부산디자인진흥원(DCB, Design Council Busan)은 31일 국내 최초 서핑보드 디자인 콘테스트인 ‘2023 이야기가 있는 서핑보드 디자인콘테스트’ 공모에 총 67개팀, 268명이 지원해 성황리에 작품접수가 마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경기 등을 비롯해 부산 외 지역 참가자들이 35개팀으로 전체 지원자 중 절반이상을 차지하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이다.
실제 지원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지역에서 32개팀이 지원해 47.76%로 가장 많았고 서울·경기·인천지역이 16개팀이 지원해 뒤를 이었다. 울산과 경남에서도 각각 5개팀씩 공모에 이름을 올렸고 이 외에 대전, 전북, 대구, 충청북도 등에서도 참가신청자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부산 송정해수욕장 등 주요 거점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서핑인구가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디자인 출원등록을 지원하고 진흥원이 운영하는 아시아디자인플랫폼을 통한 상품등록도 가능해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서핑족, 디자인 관련 예비 취·창업자 등의 공모전 참여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서핑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이 단순히 서핑보드를 즐길 수 있는 곳 중 한 군데가 아니라 디자인 등 서핑 관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CB는 온라인 평가로 선발한 15개팀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2차 현장 실물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최종 수상작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제 11회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2023) 광안리해수욕장 행사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3 이야기가 있는 서핑보드 디자인콘테스트’는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며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와 서프홀릭이 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