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색다른 찐로컬 여행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색다른 찐로컬 여행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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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추천하는‘맛있는 조식이 제공되는 마을 숙소 5선’ 선보여
道·공사, 1탄 ‘제주 마을 책방 10선’의 뜨거운 반응 속에 2탄 공개

 남들이 모르는 제주의 특별한 마을에서 재충전하며,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6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2탄 : 맛있는 조식이 제공되는 마을 숙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관광객이 제주 마을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안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과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지난달 말에 공개한 ‘제주 마을 책방 10선’에 이어 2탄으로 출시됐으며, 내달 말에 마지막 테마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맛있는 조식이 제공되는 마을 숙소 5선’은 제주의 한적한 마을을 여행하며, 숙소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아침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해 있으며, 동백기름의 진한 풍미가 가득한 마을 밥상이 있는 ‘정원집’이다. ‘정원집’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동백기름을 생산하는 마을 방앗간에서 직접 만든 동백기름 전복죽 조식을 정원집 투숙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원집’ 내 거실에 앉아 500여 평의 정원과 동백나무를 바라보며 고소하고 건강한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한 ‘무디타제주’로, 직접 기르고 고른 로컬 식재료의 건강한 맛이 일품인 곳이다. 정성이 담긴 제주 제철 식재료로 만든 가정식 조식을 맛볼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미리 요청했을 시 조식의 간을 약하게 조절할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다도 공간과 더불어 6명이 들어가도 넉넉한 현무암 자쿠지에서 제주 잎차를 음미해 볼 수도 있다.

세 번째,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세화리움’에서는 세화 올레길을 걷다가 반해 제주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사장님의 브런치 스타일 아침 밥상을 맛볼 수 있다.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하는 플라워 카페도 함께 운영하면서 원데이 클래스로 미니 부케도 만들 수 있다. 완성된 미니 부케는 ‘세화리움’ 인근의 세화해변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 사용할 수 있기에 원데이 클래스는 방문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네 번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무위의 공간’에선 명상과 쉼이 가득하다. 요가원을 운영하는 요가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숙소답게 명상 정원, 요가 스튜디오, 다실이 객실마다 마련돼 있으며, 청정한 제주 로컬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분주한 일상에 지쳐, 고즈넉한 공간에서 내면의 고요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다섯 번째,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미미어스 제주’에서는 당근밭을 바라보며 일본 전통 조식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건물 내에는 일본 가정식 식당인 ‘아유’가 있어 조식을 물론, 저녁엔 술 한잔도 즐길 수 있다. ‘아유’는 후쿠오카 출신 사장님이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식당으로,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재료와 아기자기한 그릇 덕에 일본 전통 조식을 만끽할 수 있다.

‘맛있는 조식이 제공되는 마을 숙소 5선’은 숙소와 호스트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제작됐다. 도와 공사는 단순한 숙소 소개 외에도, 숙소를 운영하는 호스트의 스토리, 우리 숙소의 특별한 점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isitjeju.kr)과 블로그(www.blog.naver.com/jtowelcome), 페이스북(www.facebook.com/ejejulife), 카름스테이 홈페이지(www.kareum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머물며 쉼과 편안함을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공사는 하반기에도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을 선보임으로써 마을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