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손 끝에서 문화와 예술이 야생화 꽃과 함께 피어나는 골목길 정원박람회가 오는 국민고향정선(군수 최승준) 고한 야생화마을에서 펼쳐진다.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우영)는 ‘고향을 담은 문화예술정원’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제5회 골목길 정원박람회’를 마을호텔18번가, 신촌마을, 고한구공탄시장 일원에서 진행한다.
개막식 사전행사로 한 해 동안 집 앞 정원을 가장 아름답게 꾸민 주민을 선정하는 ‘마이가든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을 시작으로 서예가 강병인 선생의 ‘글씨예술 퍼포먼스’와 국민시인 정호승 선생의 ‘사인조형물 제막식’등 1부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마을호텔18번가 특설무대에서 초대가수 공연 및 경품추첨 행사 등 2부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오즈로드 플리마켓에서 다양한 공예품, 먹거리,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29일부터 이틀간 추억의 골목길 물총싸움 이벤트가 진행돼 가족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야생화 꽃과 벽화가 이어지는 골목길을 누비며 추억을 쌓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천년 고찰 정암사와 전국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인 함백산 만항재, 아프리카 미술의 현대미술 영감 展이 열리고 있는 삼탄 아트마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인 로미지안 가든과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등 특별한 관광지에서 휴식과 치유, 문화와 예술이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고한 골목길정원박람회는 폐광 이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야생화 마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해 왔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관광 명소로 발전해 나가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우영 고한골목길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과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석탄을 캐며 검게 변한 광부의 손은 폐광이후 쇠락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문화와 예술, 야생화를 피워내는 손으로 이어졌다” 며 “2016년부터 시작한 야생화마을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다양한 시도들이 성과를 이룩하면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