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연출가전, 대학극전, 윤대성 희곡상과 색다른 프로그램 준비
제23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연극!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밀양아리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연극계를 선도할 젊은 창작자들의 전국적 교류와 연대를 통해 연극적, 문화적, 사회적 담론을 이끌고 젊은 창작자들과 함께할 새로운 창작환경에 대한 발전적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다양한 경연행사를 추진 중이다.
경연행사로는 2023년 MZ연출가전 수상작 6개 작품과 대학극전 6개 작품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축제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재능 있는 신인 작가들의 창의적인 창작희곡을 발굴하는 ‘윤대성 희곡상’을 선정한다.
MZ연출가전은 24일을 제외한 21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3시 ‘잠의 사탄이 앞에 나타나 달아나야 해 갖다놔 더 강한 카페인’부터 ‘누구의 갤러리’, ‘오브제 음악극 동물농장’등 총 6개의 개성 강한 MZ세대 연출가들의 작품이 스튜디오 극장 I에서 상연된다.
그리고 대학극전 또한 같은 기간 매일 오후 2시 스튜디오 극장 II에서 공연된다. 22일 ‘동지섣달 꽃 본 듯이’를 시작으로 ‘햄릿’, ‘죽음과 소녀’, ‘유리동물원’, ‘코뿔소’ 그리고 27일 마지막 ‘만나러 갈게, 비는 오지만’이 무대에 올려진다. 예선을 거친 전국 대학의 연극관련학과와 정규 연극동아리 학생들이 펼치는 참신하고 재기발랄한 공연으로 준비돼 있다.
‘윤대성 희곡상’은 신춘문예 및 각종 희곡공모에 당선되거나 공연된 적이 없는 창작희곡을 선정하는 경연이다. 선정되는 작품은 차기년도 밀양문화관광재단 자체 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시는 밀양공연예술축제의 경연행사를 통해 국내 젊은 창작가들의 등단 기회 마련 및 교류 확대를 도모하고 새로운 무대 표현 방식을 통한 연극예술 경계를 확장하며, 창작환경 제공으로 밀양아리나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연극도시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과 홍보대사와의 토크콘서트 등 밀양아리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밤의 꿈을 선사할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젊은 예술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밀양아리나를 찾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멋진 추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