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이하‘대회’)‘이 신안군(군수 박우량) 자은면 라마다&씨원리조트에서 이틀간의 명승부를 마치고 6월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위빈 九단은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九단을 맞아 19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1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위빈 九단은 대회 출전 네 번째 만에 첫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되었다.
위빈 9단은 “이곳에 오기 전에는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뜻밖의 우승이라 기쁘다.”라며 “이런 아름다운 곳에 초청해 주시고 좋은 대회를 만들어주신 신안군에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랐던 최명훈 9단은 4강에서 요다 노리모토 九단에게 패하며 한국의 대회 3연패 도전은 4강에서 막을 내렸다.
결승이 끝나고 열린 시상식에서 신안군 보건소장은 폐회사와 함께 우승한 위빈 9단에게 상금 3000만원을 준우승한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상금 1500만원을 수여했다.
8개국 16명이 모여 대면대국으로 펼쳐진 제4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은 22일과 23일 양일간 열전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