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시민 함께한 논산 단오놀이 성료!
전통문화 계승의 장으로
논산문화원(원장 권선옥)이 지난 17일 500여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제1회 논산 단오놀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문화원 앞마당에서는 논산원조두레풍물단의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쌘뽈여자중학교 학생들의 소리모듬 난타, 국악놀이패 흥나리의 연주ㆍ민요ㆍ가야금 병창 등 다채로운 무대가 꾸며졌다.
또한 창포물에 머리 감기, 창포 비누 만들기, 화전ㆍ화채 맛보기, 단오부채 만들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역시 많은 호응 속에 진행되어 단옷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단오에 많이들 즐겼던 민속놀이 ‘그네뛰기’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줄지어 함께했다. 아울러 윷놀이 대회에는 25개 팀에 사전 신청, 실력을 겨뤘다. 주로 가족단위로 팀을 꾸려 신청한 참가자들은 승부를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이 팔씨름 대회, 투호, 제기차기 등의 참여 코너에도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동참해 화기애애한 단옷날을 만들었다.
이날 함께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참여하며 고유의 명절이었던 단오의 뜻과 매력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원 관계자는 “시원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단오놀이 행사가 활발한 시민 참여 속에 알차게 진행되어 뿌듯하다”며 “단오놀이가 논산을 대표하는 여름 행사로 발돋움해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