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공모한다.
박보균 장관은 “지역 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 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 지역 주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문화를 누리고,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명품 도시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해 지역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문화도시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의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문체부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7곳을 지정해 4년간(2024~2027년) 집중 육성,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지자체,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계획’을 수립(’22년 12월)했고,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의 자문·심의를 거쳐 ‘문화로 지역발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문화매력국가 선도’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전략 및 지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는 전국 기초지자체와 세종특별자치시를 대상으로 6월 15일(목)부터 11월 14일(화)까지 신청을 받는다. 다만 광역지자체와 서울특별시 자치구, ’22년~’23년 문체부 지역문화활력촉진사업 대상지, 1차~5차 문화도시 등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광역형 선도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평가권역을 7개로 구분하고, 각 권역 내 1곳 내외를 지정, 총 7개 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