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은 6월 ‘2023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미식여행을 목적지로 한 ‘고메트레인 특별 기차여행’이 지난 4일 제천, 단양, 영주에서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고 6일 전했다.
프랑스어인 고메(Gourmet : 미식가, 식도락가 혹은 음식에 밝은 사람)와 트레인(train)이 결합 된 ‘고메트레인’은 제천·단양·영주 등 3개 지역을 묶어 220여 명의 고객들은 특산품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일정이었다.
특히, 세 곳의 여행지 중 영주로 떠난 고객들은 우리 고유의 장류문화를 주제로 여름의 초입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된장이 익어가는 영주시 무수촌 된장마을을 찾았다.
무수촌은 ‘근심 없는 마을’이라는 의미로 옥천 전 씨 집성촌으로 28대손 며느리가 500년 이상 된 고택을 지키며, 전통의 방식으로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담그며 사는 곳이다.
실제 여행의 주요한 테마가 되는 무수촌 음식을 맛보고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 방문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듣고 공감하며 무수촌 촌장과 함께 장을 담가보는 체험이 진행된다.
여행 참여자는 “개별적으로 올 수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특별한 기회가 주어져 기존 여행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독특한 여행이었다”라며, 나도 모르게 마을에서 많은 장류를 구매해버렸다”라며 넉살 좋은 웃음을 지었다.
특히, 열차가 이동하는 동안에서도 미식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여행지로 가는 그 설렘을 더였다. △셰프 복장을 한 승무원 △지금은 보기 어려운 맛있는 간식이 실려있는 열차 내 간식 카트 △추억의 종이 뽑기(지역 먹거리) 등 진행됐다.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여행의 달 행사가 종료가 된 이후에도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테마 기차여행을 선보여 대한민국 곳곳의 명소를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