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 6월 3일(토) 3시·7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
프로젝트그룹 같이 날자가 100세 시대에 전하는 어른들을 위한 감동 연극 ‘오거리 사진관’ 공연이 개최된다.
오거리 사진관은 2023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에 선정된 한윤섭 작, 유준기 연출의 연극으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6월 3일(토)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오후 3시, 7시 전석 무료 공연된다.
프로젝트그룹 같이 날자(대표 조미경) 제작, 한윤섭 작가의 오거리 사진관은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활성화 지원작에 선정됐고, 제27회 거창 국제 연극제에서 희곡상을 수상, 작품성을 인정받은 치매를 소재로 한 연극이다.
◇ “우리는 마음속에서 산다” 현실과 꿈을 오가는 어머니의 치매로 인해 벌어지는 가족들의 이야기
유준기 연출은 현실과 꿈을 오가는 어머니의 치매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섬세하고 생생한 현실로 무대 위에 펼치며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현실인지를 관객들에게 되묻는다.
유준기 연출은 “치매 어머니의 꿈은 시간과 상관없다. 현실의 시간과는 무관하게 흐르는 치매 환자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연극이 오거리 사진관의 주제”라고 말했다.
특히 연극 오거리 사진관은 유준기 연출가와 오랜 시간 연극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강희영, 이윤상, 차영숙, 조정은, 이민성과 같은 중견 배우들이 출연하며 무게감 있는 탁월한 연기로 극을 이끌어가고, 또 젊고 신선한 연기의 기대주들인 조소현, 박새미, 이재열과 같은 젊은 배우들이 함께하며 극의 감동을 완성 시킨다.
프로젝트그룹 같이 날자 조미경 대표는 “감사하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양주에서 연극 무료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과 그리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닌데 양주에서는 어른을 위한 연극 공연이 없다는 것이 마음이 쓰였다. 연극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공연 문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이라는 책임감도 갖게 됐다. 서울에 가지 않고도 어른들이 연극이나 뮤지컬을 볼 수 있는 무대 공연을 양주에서 계속해보고 싶다. 무슨 작품을 올리든지 믿고 보는 극단이 되는 것이 프로젝트그룹 같이 날자의 꿈”이라고 밝혔다.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