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50개국 스포츠 기자 연대정신, 서울에서 빛난다
– 문체부 제2차관,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등 홍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일 한국체육기자연맹과 함께 5월 8일(월)부터 11일(목)까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제85차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Association Internationale De La Presse Sportive)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는 전 세계 스포츠 미디어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기자들의 올림픽’이다. 올해 총회에는 150개국에서 스포츠 기자 220여 명이 참가해 국제 스포츠계 현안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지난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에 이어 국내에서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계속 진행하며 한국은 스포츠 기자들이 가장 와보고 싶어 하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국제 행사를 유치해 스포츠 외교력을 높이고 국제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세계체육기자연맹은 1924년 파리올림픽 기간 중 국제스포츠기자들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153개국 회원 9,500여 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1973년 세계체육기자연맹에 가입했다.
당초 2023년 총회는 그리스 그레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그리스가 국가 사정으로 포기를 선언했고, 지난 8월 세계체육기자연맹의 긴급 요청으로 한국이 총회 유치에 뛰어들었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뒀던 1987년(50차 총회)과 2011년(74차 총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열린 2017년(80차 총회), 3차례 총회 경험과 더불어 훌륭한 스포츠 기반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2023년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 개최지로 확정, 네 번째로 국내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18년째 세계체육기자연맹을 이끌고 있는 지아니 멜로(Gianni Merlo,이탈리아) 회장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레온츠 에데르(Leonz Eder, 스위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등 국제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스포츠를 통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총회 시작일인 5월 8일(월)에는 세계체육기자연맹 집행위원회 회의와 아시아 총회가 열리며, 5월 9일(화)에는 대륙별 연맹 분과 회의에 이어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 공식 개회식이 진행된다.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은 개회식에 참석해 전 세계 체육 기자들을 환영하고, 앞으로 한국에서 열리게 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적극 홍보한다.
이어지는 스포츠 미디어 시상식에서는 사진(Photography sport action), 기사(Writing Best Column), 비디오(Video documentary), 우수 신인기자(Best young reporter) 등 10개 분야에서 기자 30여 명이 미디어상을 받는다. 5월 10일(수)과 11일(목)에는 세계체육기자연맹 전체 총회가 열리고 참가자들을 위한 환송 오찬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