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관광과 체육 분야 핵심사업이 속도를 내며 관광콘텐츠와 체육 인프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침체된 설악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설악동 재건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20년 총사업비 264억 원을 확보하여 설악동 B·C지구 일원을 대상으로 설악동 재건사업 추진방향 연구용역을 토대로 2022년 설악동 재건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하였으며, 시승격 60주년 주요 사업과 연계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의 공정률로 내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후된 설악산문화시설 리모델링을 통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탈바꿈하고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내부시설을 조성하여 지역경기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쌍천변의 송림을 따라 스카이워크 및 출렁다리 설치를 통한 산책로 조성으로 설악산의 비경과 자연경관을 특색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낙후된 설악동 지역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문화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휴식 및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며, 설악동의 노후된 시설정비 등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여 기존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나 설악동의 특색 있는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건강 증진과 스포츠활동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과 IC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스포츠 체험 시설 공사도 속도를 내며 지역의 스포츠 인프라 확대도 예상된다.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ICT 스포츠 체험시설은 6월부터 7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도문 공공체육시설은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속초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악정 및 교동 게이트볼장 노후시설 보강사업을 포함한 공공체육시설 5개소의 기능보강과 동네체육시설 신규 조성 및 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며, 만리공원 내에 지역 내 장애인 체육인 육성 및 체육활동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연간 2,0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속초시에 동해바다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설악산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설악동 재건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공공체육시설을 확충을 통해 시민 체육활동 기회 확대, 접하기 어려웠던 가상체험 시설 조성을 통해 스포츠문화 양극화 해소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건강해지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