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산 고분군,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함께 가꿔요”
– 월 1회 정화활동으로 올바른 문화유산 관람환경 조성 기대
함안군은 지난 28일 주민지킴이 30여 명과 함께 말이산 고분군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말이산 고분군 정화를 통해 ‘내가 가지고 온 쓰레기 되가져가기’, ‘내 반려견 배설물은 내가 치우기’ 등 올바른 문화유산 관람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주민지킴이와 함께하는 말이산 고분군 정화활동은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활동이 주민이 주체가 되어 쾌적한 문화유산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말이산 고분군을 찾는 관람객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지킴이는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진시키고,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문화유산의 가치 전달에 앞장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2019년부터 홍보 및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21년 8월에는 주민지킴이로 활동한 명덕고등학교 학생들이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특별전 ‘가야만화방’ 전시작품 제작에 직접 참여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지역민들과 함께 성산산성-말이산 고분군 코스를 종주하며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홍보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활동범위를 넓혀 아라가야문화제 등의 지역축제에서 가야고분군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방면에서 가치 전달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는 세계유산 등재 결정을 앞둔 만큼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교육과 더불어 문화유산과 연계한 미래상 제시에 매진할 계획이다.
주민지킴이 활동과 관련된 문의는 군 문화유산관광담당관실 가야사담당(☎055-580-2565)으로 하면 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