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관광 제1주력시장 일본 특화 마케팅 본격 가동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한국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황금연휴 골든위크(4.29~5.7)를 겨냥해 부산 관광의 제1주력시장인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공사는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일본 핵심 2개 도시를 방문하여 현지 세일즈 마케팅을 진행했다. 일본은 코로나 이전 부산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1%를 차지하고, 현재 관광시장 복원 속도도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명실상부 부산관광의 제1주력시장이다. 이번 일본 주요 도시 방문을 통해 두 지역 간 관광 활성화 등 상호 교류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된 계기가 됐다.
방문 첫날인 4월 20일, 시는 일본여행업협회(JATA) 규슈지부와 일본 관광객 송객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일본여행업협회 규슈지부장이 참석했으며, 협약내용은 부산 관광객 집중 유치뿐 아니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상호협력 내용도 함께 담겨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 일본여행업협회 소속의 일본 여행사 10개 사와 부산관광업계 5개 사는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공동 프로모션 추진에 대해 논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규슈지역은 부산 관광의 핵심시장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4월 21일~22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히로시마와 후쿠오카에서 2,000여 명의 현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기원 K-관광페스타’가 진행됐다. ▲한류스타 토크쇼 ▲넌버벌 공연 등 K-컬쳐를 탑재한 로드쇼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부산관광 집중 마케팅도 현지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홍보부스를 마련해 일본 시민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부산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다.
시는 현지 세일즈 마케팅과 함께 개별관광객(FIT) 대상 부산행 프로모션을 선사·온라인여행사·부산관광패스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부산행 선사 이용객 대상 주요 관광시설 입장권 지급(4월~, 선착순) ▲비짓부산패스 온라인여행사 할인 프로모션 ▲일본 유력 온라인여행사(라쿠텐트래블)와 연계한 숙박 할인 쿠폰 지급(5월~) 등 실질적 프로모션 진행으로 방한 잠재 수요를 부산행으로 유도 중이다.
또한, 올해 최초로 해외 송출사 인센티브 사업을 진행해 현지 맞춤형 상품을 구성하는 등 대규모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업체 모집을 4월 중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 모객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일본 항공노선은 주 200편으로 코로나 이전의 80% 이상 회복되었고, 일본인 대상 트립어드바이저의 선호 관광지 조사 결과 올해 봄 관광 회복률이 높은 관광지 1순위에 부산이 차지하는 등 부산의 호감도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일본 시민의 K-컬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부산관광 수요로 빠르게 전환시켜, 부산이 코로나 이후 변화된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전 세계인이 찾고 싶은 최적의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