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샤바대학교 한국학과 협업 한국문학 강연회 연례행사화 성과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 이하 문화원)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이하여 4월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한국문학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출간된 장은진의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김이듬의 ‘히스테리아’ 등 한국문학 번역서 13권을 전시하는 한국문학 전시회(4월 3일~4월 28일)를 시작으로, 한강 작가가 폴란드에서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소설 ‘흰’ 독후감 대회(4월 3일~4월 28일), 국립 바르샤바대학교 한국학과와 협력 진행하는 한국 전통문학 강연회(4월 21일)로 구성되어 주재국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문학을 소개한다.
특히 국립 바르샤바대학교 한국학과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한국문학 강연회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하였으며, 문화원은 최근 폴란드에서 출판되는 한국문학 작품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현지 한국문학에 대한 수요를 감안하여 학교측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연례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70명이 참석한 한국 전통문학 강연회에서는 바르샤바대학교 한국문학 동아리 학생들이 ‘김동리의 무녀도를 통한 고전문학과 한국영화의 상관관계’, ‘김만중의 구운몽을 통한 고전문학에서 나타는 동양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회가 진행되었으며, 객석 참여 토론과 고전문학 퀴즈대회도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바르샤바대학교 동양학부장 표트르 안제이 타라하(Piotr Andrzej Taracha)는 “폴란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은 언어, 역사, 문학까지 점점 넓어지고 있어 한국학과를 보유한 학교로서 굉장히 자랑스럽다”라며 “주폴란드한국문화원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길 바란다”며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원 관계자는 5월 바르샤바 북페어 등 현지 대표 국제도서전, 문학축제에 참가하여 폴란드 독자 및 출판사 대상 한국문학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