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시민 2만명 참여
주베트남한국대사관(대사 오영주)과 한국문화원(원장 최승진)이 한-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을 기념하여 지난 4월 22일(토)~23일(일) 양일간 진행한 돌담길 한국문화축제가 약 2만여명의 하노이 시민들이 다녀가면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보호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하노이한인회 등 하노이 소재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하노이 시민들에게 사진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대사관 청사 돌담길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만여명의 하노이 시민들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한국대사관 돌담길을 찾아 떡볶이, 튀김 등 한국 분식 체험, 한복을 입고 다양한 포토존을 체험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김장담그기,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랜덤댄스, K-컬쳐 퀴즈쇼, 한국 관광 및 콘텐츠 소개 이벤트를 비롯한 한-베 아티스트 초청 문화공연 등이 진행돼 늦은 밤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참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대형 멀티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하여 부산의 준비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관이 설치되었으며, 부산 감천 벽화마을을 배경으로 한 입체 설치물 등 돌담길을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행사장을 찾는 하노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오영주 대사는 “한-베 양국이 지속 가능한 새로운 30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것이 첫 걸음이다”면서 “문화 공공외교의 큰 자산으로 향후 돌담길을 통한 다양한 활동들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