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3년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2차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연수구 선학동에 들어설 인천시 반다비체육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3,863㎡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시는 현재 장애인전용 생활체육시설로 운영 중인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연계해 통합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센터 1층에는 장애 유형별·실력별로 이용이 가능한 수영장과 헬스실, 운동처방실을, 2층에는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조성한다. 헬스장과 탁구장 등은 기존 국민체육센터와의 연계해 집적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2월 개관 예정인 서구·계양·부평권의 서북권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2026년도 남동·연수·미추홀권역의 인천시 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하면 늘어나는 장애인 체육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연내 장수배수지 파크골프장과 장애인체육관의 시각장애인축구장을 정비한다.
장수배수지 파크프골프장은 경기장 규격을 준수해 시설을 정비하고 진입로와 출입문 등 장애인 이동 편의시설을 다시 손본다.
장애인체육관의 시각장애인축구장도 △안전펜스 교체 △자동개폐형 지붕 설치 △축구장 옆 사면 흙 유실방지를 위한 보강시설 등을 설치하고 문학경기장 내 생활체육프로그램실을 리모델링해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와 연계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재활 및 치료목적의 장애인 생활체육 수요가 증가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장애의 유무 없이 인천시민 누구나 공공체육시설을 거점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