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용산구청은 이태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봄나들이 명소로 이태원 일대의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태원은 조선 시대 지방에 파견되는 관리나 일반 길손들이 숙식을 해결하던 시설인 역원, 이태원이 있던 곳이다. 과거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이던 장소였으며, 현재도 이태원은 한국 속의 세계라 불릴 만큼 다양성이 짙다.
남산과 남산공원길
남산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남산공원길을 따라 산책을 한 뒤 해방촌이나 한남동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개한 남산공원길을 산책하는 묘미가 있다.
남산 여행은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남산서울타워로 이동하여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산서울타워 버스정류장에서 남산도서관 방향으로 이어진 남산공원길로 내려오면 된다. 남산도서관 앞에서 용산2가동 주민센터로 이동하면 해방촌오거리가 이어진다.
한남동으로 가려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올라온 방향을 반대로 걸어 내려가면서 남산야외식물원 쪽으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산야외식물원을 지나 그랜드하얏트 호텔로 간 뒤 호텔 앞쪽으로 내려오면 리움미술관 뒤편으로 이어져 한남동으로 연결된다.
해방촌과 신흥시장
해방촌은 해방촌오거리를 중심으로 루프탑 카페와 바가 들어서면서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노을을 감상하거나, 야경을 바라보며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들이 숨겨져 있다.
이태원과 경리단길
이태원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가 한곳에 어우러진 거리로 거듭나 현재는 ‘한국 속 세계’라 불릴 만큼 다양성이 공존하는 동네다.
경리단길은 국군재정관리단 정문부터 그랜드하얏트 호텔로 이어지는 길을 말하며, 2010년대 초반부터 음식점과 카페 등이 생기면서 이태원의 명소로 거듭났다. 경리단길에서 만날 수 있는 트랜디한 분위기는 전국 각지에 ‘○○○단길’이라는 별칭을 만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음식거리에서 경리단길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녹사평역 육교도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육교가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찾아와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기곤 한다.
한남동
한남동은 MZ세대에게 전시 및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레스토랑, 카페뿐 아니라 리움미술관, 용산공예관 등 문화공간이 위치해 이태원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리움미술관은 삼성문화재단에서 설립한 사립 미술관으로 한국 전통 미술 작품 관련으로는 최고의 컬렉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전시관이다. 미술관의 건축물도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장 누벨, 렘 쿨하스가 함께 만들었다.
(사진_서울관광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