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크루즈 허브, 제주의 위상 재고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및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 3월 27일부터 3월 30일까지 미국 포트 로더데일에서 크루즈 업계 최대 규모 행사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제주관광공사는 전 세계 크루즈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연사 초청을 추진하는 등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거듭난 제주의 전방위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조엘카츠 국제크루즈선사협회(CLIA) 아시아&호주 전무이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좌장으로 참가해 지속가능성의 기술, 환경과 크루즈 목적지 측면을 함께 아우르는 세션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조엘카츠 전무이사는“현재 아시아 크루즈 시장은 큰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지속가능한 크루즈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디즈니 크루즈를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로 모항 유치에 성공한 싱가포르관광청도 본 포럼에 참가해 싱가포르가 크루즈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유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크루즈 유치뿐만 아니라 국가 내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 창이공항,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사는 실버시 크루즈, 레전트 세븐 시즈, 프린세스 크루즈 등의 주요 글로벌 선사 초청에 주력했다.
제주는 크루즈전문고문연맹(CPAA : Cruise Professional Advisors Alliance)에서 주최한 네트워킹 이벤트 행사에서도 아시아 기항지 중 최초로 초청된 가운데 공사는 전 세계 크루즈 선사 및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국제크루즈포럼 행사를 홍보하는 등 동북아 지역 대표 기항지로서의 위상을 선보였다.
CPAA 네트워킹 이벤트는 글로벌 크루즈 네트워크 단체인 ‘크루즈전문고문연맹에서 주최하는 비즈니스 미팅 행사로, 21개의 글로벌 선사가 참가했으며, 유럽·캐리비안·북미를 중심으로 42개 지역이 참가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네트워킹의 허브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면서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의 크루즈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변화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크루즈 생태계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제10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이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