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시, 이른 봄을 맞이한 캠퍼스의 풍경 관광지 인기

서울시, 이른 봄을 맞이한 캠퍼스의 풍경 관광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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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엔딩 전 캠퍼스 나들이 떠나볼까요?
– 봄꽃 명소로 유명한 경희대학교, 동국대학교, 삼육대학교, 연세대학교 소개
– 알록달록 봄꽃과 고물가 시대, 가성비가 좋은 캠퍼스 학식 메뉴 추천까지

세종대 앞 어린이대공원 벚꽃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일찍 찾아온 봄꽃을 맞아 서울 소재 대학 캠퍼스 4곳의 봄꽃 명소와 가성비 좋은 학식을 소개한다.

따스한 봄볕과 함께 각종 꽃이 만개한 캠퍼스는 꽃놀이 명소가 된다. 또한, 대학교의 학생 식당은 저렴한 가격과 학생들을 사로잡은 맛으로 만족도가 높아 외부인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올봄, 캠퍼스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경희대학교
경희대학교는 SNS상에서 벚꽃 피는 교정을 놀이공원에 빗대어 ‘경희랜드’라고 부를 만큼 벚꽃 명소로 소문나있다.

경희대학교 정문부터 직진하여 목련이 피어있는 교시탑을 지나 본관으로 가면 원형 정원 주변으로 벚꽃이 가득 늘어서 있다. 본관 건물부터 평화의 전당까지 건물과 벚꽃이 아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답다. 또한, 교시탑 좌측 편으로 미술대학까지 이어지는 미대길은 벚꽃들이 가득 피어 산책하기 좋다.

경희대학교 학식 중에서는 짜파게티 위에 계란프라이와 치즈를 얹어 함께 비벼 먹는 짜계치가 유명하다.

청운관 건물 지하 식당에서 판매하는 짜계치는 짜파게티 양념에 노른자와 치즈가 섞이는 것이 묘하게 궁합이 좋아 중독성이 느껴질 정도로 맛이 좋다. 라면과 짜계치는 15:30~16:30 사이에만 판매한다.

동국대학교
대한불교조계종이 재단으로 있는 동국대학교는 교정을 따라 만개한 벚꽃과 함께 석가탄신일 약 한 달 전부터 교내 곳곳에 연등을 달아놓아 이색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 대운동장부터 명진관까지 이어지는 큰 벚꽃나무와 팔정도 광장에 있는 불상을 중심으로 설치되는 연등이 어우러져 아늑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국대학교 상록원에는 학생 식당이 모여 있으며, 건물에 위치한 1층 솥앤누들의 철판요리가 가장 인기가 많다.

솥앤누들에서는 삼겹살김치철판, 데리야끼치킨솥밥 등 다양한 철판요리를 맛볼 수 있다. 삼겹살김치철판은 삼겹살과 같이 볶은 김치에 계란프라이와 햄을 밥과 함께 비벼 매콤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다.

세종대학교
세종대학교는 아름다운 벚꽃길로 유명한 어린이대공원이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캠퍼스와 연계하여 산책하기 좋다.

어린이대공원 정문을 지나 음악분수 앞으로 가면 벚꽃길이 나타난다. 길게 이어진 벚꽃길을 따라 걷다가 왼쪽으로 가면 놀이공원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연결되어 볼거리가 많다. 특히 동물원과 식물원은 남녀노소 즐기기 좋아 봄날의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세종대학교는 우리나라 대학 캠퍼스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학생 식당이라 불리며 여러 매체에도 자주 소개될 만큼 가성비 높은 학식으로 인기가 높다.

세종대학교 학식의 상징적인 메뉴는 소금구이 덮밥이다.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과 양파의 단맛, 적절하게 밴 불향, 초고추장의 매콤하고 시큼한 맛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난다. 구미를 당기는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한번 먹어보면 다음에도 다시 찾아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삼육대학교
삼육대학교는 정문을 지나 캠퍼스로 진입하는 구간에 하늘 높이 뻗은 소나무가 늘어서서 그윽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삼육대학교 신학관 주변으로는 울창한 소나무와 진달래가 피어있어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100주년 기념관과 도서관, 시계탑 주변으로는 벚꽃이 피어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뽐낸다.

삼육대학교는 종교 규율에 따라 학생 식당과 교직원 식당에서는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채식 식단을 제공한다.

삼육대학교 학식은 모든 메뉴에 일반 고기 대신 콩고기를 사용하여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식단을 경험할 수 있다. 대표 메뉴인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과 만두 안에 들어가는 고기 또한 콩고기로 대체하여 음식을 만든다.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교내에는 목련이 피어나고, 신촌역에서 정문으로 이어지는 신촌로에는 벚꽃이 화사하게 핀다.

특히 담쟁이덩굴이 건물을 감싸고 있는 연희관 앞쪽에 커다란 목련 나무가 대표 사진 스폿으로 꼽힌다.

교내에 위치한 핀슨관은 윤동주 시인을 비롯한 근현대사 속 인물들이 생활했던 기숙사 건물이다. 연세대는 2020년에 핀슨관 전체를 윤동주 기념관으로 리모델링 하여 관람객을 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는 고를샘, 맛나샘 등 다양한 학생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학생식당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나들이를 온 사람이나, 세브란스 병원에 병문안을 온 사람 등 항상 많은 이용객으로 붐빈다. 1층에 있는 맛나샘은 칼국수나 찌개류, 국밥류를 판매하고 2층의 고를샘은 스파게티와 파스타를 판매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