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삶의 현장: 울산의 해녀, 소금, 고래”
3월 29일·30일, 성인 대상 답사프로그램 운영
제전마을, 태화강 하구 염전 터 등 … 21일부터 선착순 모집
울산박물관(관장 조규성)은 성인을 대상으로 3월 29일(수)과 30일(목) 양일간 답사프로그램인 ‘답사로 배우는 우리 역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는 ‘바다 삶의 현장 – 울산의 해녀, 소금, 고래’를 주제로, 울산 앞바다에서 펼쳐진 생업활동을 ▲제전마을과 해녀 ▲전통 소금 자염(煮鹽) ▲정제염과 한주소금 ▲장생포와 고래잡이 등으로 나눠 알아본다.
답사 경로는 울산박물관을 출발해 제전마을-소금포역사관-돋질산-오대마을 터-한주소금 공장-장생포옛마을-신위당을 거쳐 울산박물관으로 돌아온다.
‘제전마을과 해녀’는 울산의 해녀에 대해 제전마을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울산 북구 구유동에 위치한 어촌인 제전마을에는 마을박물관이 있고 현재도 해녀로 활동하는 마을 주민이 살고 있다.
‘전통 소금 자염’은 바닷물(함수, 鹹水)을 끓여서 만드는 전통 소금인 자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조선시대에 울산은 ‘죽령 이남 사람 치고 울산소금을 안 먹어 본 사람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금 생산지로 유명했다.
‘정제염과 한주소금’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정제염 생산업체인 한주소금의 공장을 찾아 정제염에 대해 들어본다.
‘장생포와 고래잡이’는 장생포옛마을을 방문해 고래잡이의 전진기지였던 장생포에 대해 알아본다.
참여 대상은 성인으로 회당 25명씩(2회 운영) 총 5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답사는 3월 29일(수)과 30일(목) 오전 9시 30분 울산박물관 주차장을 출발해 10시간 정도 소요된 오후 7시경 돌아오게 된다. 세부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http://www.ulsan.go.kr/museum)을 참고하면 된다.
신청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yes.ulsan.go.kr)을 통해 3월 21일(화) 오전 10시부터 23일(목)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며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물질, 소금생산, 고래잡이를 중심으로 울산 앞바다에서 펼쳐진 생업활동을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울산지역 바다민속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해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