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교에서 성현의 얼과 유교정신을 기리는 날 –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28일 성현의 얼과 전통문화 정신을 기리는 밀양향교 춘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호 시장을 비롯한 밀양향교 임원들과 향교 문중 등 유림이 참석해 성현들에 대한 제향을 봉행했다.
초헌관으로 박일호 시장, 아헌관으로 박동성(86세, 부북면), 종헌관으로 윤종쾌(71세, 상동면)가 제관을 맡아 유교 제례 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로 공자와 문하생, 우리나라 대표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위패를 모셔놓고 제향하는 의식이다. 춘계와 추계로 나눠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거행되며,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한편 밀양향교는 전국 234개 향교 중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16개 향교(보물 14, 사적 2) 중 하나다. 이 16개 향교는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석전대제를 통해 성현을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청소년들에게 경로효친 사상 등의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