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나들이객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동안 정상 개관하고, ‘설맞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 마당’과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22일(일) 설날 당일을 제외한 21일(토), 23(월), 24일(화) 개방하고, 별도로 승용차 예약 없이(입장료 동일) 입장 가능하다.
전통 민속놀이 체험은 정월대보름인 2월 5일까지 운영되며 청남대 헬기장에서 윷놀이·투호놀이·민속제기·민속팽이·굴렁쇠·고리던지기 등 6종의 민속놀이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민속놀이체험장에는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난로는 물론 방문객들을 위한 녹차, 커피류 등 따뜻한 차, 핫팩이 무료 제공돼, 추위 걱정 없이 가족, 아이들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민속놀이 체험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전시도 진행된다.
먼저, 지난해 충청북도에서 진행한 스토리가 있는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51점이 대통령기념관 1층 복도에 전시해 충북의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호수갤러리 2층 전시실에서는 사진을 통해 각 계절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과 평소 보기 힘들었던 기후 현상을 관람할 수 있는 기상청 특별사진 50점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기념관 별관 1층 기획전시실에는 이승만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휘호와 사진 등 7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역대 대통령들의 붓글씨 솜씨는 물론 글에 담긴 사상들을 엿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계묘년 새해는 모두 건강하고 풍요롭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방 20주년을 맞은 청남대는 오는 4월 뜻깊고 다채로운 2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기념행사에서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시대의 원년으로 하는 호수관광과 문화예술의 랜드마크 사업 등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