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이 그립다

[사진뉴스]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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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정산에서 조망한 광안리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7일 대기질이 올겨울 최악 수준으로 악화했다. 지난 5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됐고,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에 축적되고 있다.

부산 황령산 정상에서 바라 본 광안리 바다의 청명한 모습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86㎍/㎥와 143㎍/㎥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새벽 경기 평택시(청북읍)에서 260㎍/㎥까지 치솟았고, 미세먼지는 오전 8시 전북 익산시(삼기면)에서 353㎍/㎥까지 올랐다.

2021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각각 36㎍/㎥와 18㎍/㎥였던 것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수십 배 많은 먼지가 대기에 떠다니고 있다.

부산 황령산 정상에서 조망한 청명한 시가지 모습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하는데, 석탄 ·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 · 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50μm 이하인 총먼지(TSP, Total Suspended Particles)와 입자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M, Particulate Matter)로 구분한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하여 들어감으로써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PM10, PM2.5)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을 1987년부터 제시해 왔고, 201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Group 1)로 지정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