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시범 사업’일환
– 농촌 소득 증대,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환원 등 긍정적 효과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19일 중앙1동 마을(대표 곽필구)에서 농촌 어르신들이 만든 ‘아시랑 찰보리빵’ 100박스(100만원 상당)를 관내 소외 계층들을 위해 기탁했다고 밝혔다.
중앙1동 곽필구 이장은 “올해 사업을 통해 아시랑찰보리빵을 개발하고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마을에 활력이 생겼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중앙1동 마을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드신 찰보리빵을 기부해주셔서 더욱 의미 있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랑찰보리빵은 농촌어르신이 보유한 기술과 솜씨를 활용해 소일거리를 발굴하는 ‘2022년도 농촌어르신 복지생활 실천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총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함안군에서 사업비 5000만 원을 지원(도비 3250만 원, 군비 1750만 원) 받아 개발됐다.
‘아시랑’이란 상표명은 함안의 옛 지명으로 함안을 대대로 지켜오고 있는 중앙1동 마을공동체의 함안 사랑이 담겨있다. △말이산 4호분에서 출토된 가야 시대의 수레바퀴 모양 토기를 형상화한 빵 △함안의 농특산물 중 하나인 파프리카를 형상화 한 빵 △흥겨운 함안을 타이포그라피로 표현한 전병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지난 7월 20일에 판매를 시작해 11월까지 1400만 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했고, 제작·홍보분야 등 6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농촌마을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 가야읍민 걷기대회, 악양둑방, 온새미로공원, 창원박람회, 요리경연대회 등 올해 관내 축제 및 관외 박람회에 홍보부스로 참여하는 등 군민들과 경남도민들에게 어르신들이 직접 개발하고 만든 찰보리빵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10월부터 12월까지 노인발레체조교실, 노래교실, 치매예방교실 3개소(총 6회)를 운영하며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