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개최된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거리’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신산공원 일대 야간관광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행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속가능한 제주 야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으며, 행사가 개최된 29일간 4만여 명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달과 별 테마의 야간경관 조성 ▲제주 문화공간을 조성해 만든 돌하르봇 한지등 전시 ▲숲음악회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지질강연 ▲리사이클체험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됐으며, 러너들과 함께 일도이동 주변을 달리는 나이트런으로 행사의 마지막이 장식됐다.
지난해 신산 빛의거리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인원 제한으로 20일간 1만4,588명(일 평균 730명)이 방문했으나, 올해는 10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 기간 중 핼러윈 참사로 8일간 휴장한 기간을 제외한 총 29일간 4만576명(일 평균 1,400명)이 방문, 일 평균 방문 인원이 전년 대비 약 190% 이상 상승했다.
행사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족도는 92.3점으로 상당히 높았으며,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의 46%가 다양한 조명공간을 가장 좋아했다. 아울러 35%의 사람들이 만족했던 부대행사와 이벤트 중에는 숲음악회와 빙고 이벤트가 꼽혔다.
한편, 행사 기간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에 특별한 로봇이 잠들어있다는 새로운 해석으로 제주 문화공간에 전시됐던 ‘돌하르봇(돌하르방+로봇)’ 한지등의 경우, 서울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2022 서울 빛초롱’행사의 지자체 협력 조형물로써 오는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 광장 일대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