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13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농산물 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학표 원예유통과장을 비롯해 통합마케팅조직인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 이성환 대표와 참여조직인 지역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농산물마케팅대상은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의 후원으로 2010년부터 산지조직화와 농산물 마케팅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지방자치단체와 산지유통조직, 개인(법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농산물 유통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함안군은 2016년 수박산업 특구지정으로 특화경쟁력 향상과 농산물 공동브랜드(e-아라리) 활성화, 소비자 맞춤형 농업육성, 안전한 먹거리 생산 기반을 위한 GAP 인증 확대, 농산물 수출마케팅 추진 등 지속적인 원예산업을 육성한 결과 원예산업발전계획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또한 군은 통합마케팅조직, 참여조직, 생산자조직의 유기적인 협력과 결속력 강화를 위해 생산농가 교육·컨설팅을 통한 농가조직화 및 역량강화, 농산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통합마케팅조직 육성 및 활성화, 산지유통조직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샤인머스캣 공선출하조직을 포함해 13개 생산자조직, 49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공선출하액이 410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함안군은 2020년부터 2년간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농협, ㈜한진과의 함안수박 공동마케팅 MOU 체결을 통해 함안수박 상품화 및 마케팅전략 수립 등 공동마케팅사업을 추진했고, 함안수박 온라인축제 개최, 우수 농·특산물 라이브커머스 진행, 함안군 온라인 쇼핑몰 구축,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 실시, 창원·진주·통영 등 대도시 연계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적극 추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농민들과 이번 대상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 내실 있는 산지유통조직 육성과 차별화된 농산물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