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세네갈 관광진흥청장 등 세네갈 사절단이 부산의 선진화된 디지털 관광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KDI(한국개발연구원) 글로벌지식협력지원단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네갈 공무원 대상 디지털 관광 역량강화 연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세네갈 사절단이 디지털관광의 선도지역이자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중인 부산의 디지털관광 발전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하우 벤치마킹을 희망하면서 이뤄졌다.
세네갈 사절단은 이날 부산시청 1층에 소재한 ▲들락날락 도서관을 견학한 후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접견을 가졌다. 이어 부산시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와 ▲‘부산시 관광디지털 전환 노하우’ 및 관광서비스 구축 사례 등을 함께 공유했다.
시는 이날 ‘부산시 관광디지털 전환 노하우’에 대하여 한-아세안 메타버스 협력사업과 공공주도형과 민간주도형 사례 위주로 설명했으며, 관광과 메타버스 기술 융합이 관광 분야의 디지털 서비스 확장과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었다.
세네갈 관광진흥청장은 부산의 정책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보이며, “바다, 열대밀림, 사막을 품고 있는 세네갈의 다양한 관광상품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올해는 대한민국과 세네갈이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만남을 통해 서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인 세네갈과 관광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상호이해를 기반으로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한편, 세네갈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연안 관광자원을 지닌 서아프리카 권역의 관광 허브로서 관광 부문이 GDP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개발계획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나라이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