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포토존·전시·숲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풍성’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지속가능한 제주 야간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심 속 휴식공간인 신산공원에서 가을밤 아름다운 빛이 켜진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19일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28일까지 37일간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달과 별이 내려앉은 신산 빛의거리」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매년 신산공원 일대 야간경관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행사는 문예회관 사거리에서 자연사박물관까지 도로 조명이 설치되며, 북쪽 광장(구 호남석재사거리 부근)에서 메인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은 7개의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달/별/사랑의 공간과 빛의 놀이터에는 아름다운 조명들로 포토존이 조성되고, ▲재미가 빛나는 무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관(매주 금요일), 숲 음악회(매주 토요일), 지질강연(매주 일요일) 등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빛나는 제주 콘텐츠에서는 돌하르방의 새로운 변신 ‘돌하르봇(돌하르방+로봇)’을 한지등과 만화를 통해 만날 수 있고, ▲작품이 빛나는 곳에서는 제41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한 서예가 ‘한곬 현병찬’ 선생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할로윈 기간(10월 29일~10월 31일)에는 관련 테마로 공간이 조성되며, 분장을 한 방문객에게 사탕과 페이스 스티커가 제공된다. 행사를 마무리하는 11월 27일에는 신산공원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러너들과 함께 뛰면서 즐기는 이벤트 등이 추진된다.
공사는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빛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빙고 게임을 통해 국수거리 1만원 이용권을 증정하며, 주변 상가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신산공원 일대에서는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도 전시·공연 등 문화 행사를 진행,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제주 문화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신산공원을 야간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라며 “올해는 인원 제한 없이 행사장 방문이 가능하게 되면서 신산공원을 찾으신 모든 분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행사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https://www.visitjeju.net/u/9F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