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팔공산 갓바위 “소원 성취를 기원합니다”

[사진뉴스] 팔공산 갓바위 “소원 성취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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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성취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

경제가 총체적 복합위기(퍼펙트 스톰Perfect Storm)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입시를 앞둔 학부모와 임용 고시 등 취업 관문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의 소원성취 기도가 창공에 소리 없이 메아리친다.

11일 오전 팔공산 갓바위에는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어머니들의 간절함이 가슴에 와 닿는다.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 준다는 믿음으로 갓바위를 향한 기도에는 애절함이 녹아있다.

1965년 보물 제431호로 지정된 ‘갓바위’는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八公山) 관봉(冠峰, 해발 850m) 꼭대기에 만들어진 5.48m 크기의 석조여래좌상이다. 불상의 머리 윗부분에 갓 모양의 모자가 얹혀 있다고 하여 ‘갓바위 불상’이라고 한다.

관봉석조여래좌상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조성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다만 불두(佛頭 : 불상의 머리) 위의 갓으로 불리는 자연 판석은 불상보다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