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 토크가 개최됐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오픈토크에서 양조위는 ‘화양연화’에서 고(故) 장국영, 장만옥, 탕웨이 등 함께 연기한 유명 중화권 배우들과 “편하게 생각했다”며 “배우들은 개인마다 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촬영하기 전에는 호흡을 맞춰야 할 배우들과 친구가 되는 게 습관이다“며 ”친구가 돼야 소통하기가 편하고, 대사 맞출 때도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장만옥, 탕웨이 모두 프로다, 장만옥은 방송국 시절부터 같이 호흡한 배우여서 조금 더 색달랐다”면서 “첫 호흡을 맞췄을 때 신인이고 경험이 없었는데 같이 작업에 들어갔을 때 이미 상대가 많은 경험을 쌓은 배우가 되고 다시 호흡 맞춰서 경험이 색달랐다”고 전했다.
또한, 탕웨이와는 “촬영에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일부러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다. 마작을 같이 배우기도 하고 춤을 배우기도 했다”면서 “같이 박물관 가서 그림 보기도 하고 해서 역할을 소화하는 게 편했다”고 말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