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지난 27일 문경 행사를 시작으로 2022년 고향사랑 전통시장 탐방 프로그램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고향사랑 전통시장 탐방 프로그램은 경북의 주요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북의 전통시장이 품고 있는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향사랑 전통시장 탐방 1차 행사는 지난 27일 문경에서 진행됐다. 대구와 울산에서 모인 20여 명의 참가자는 첫 일정으로 문경중앙시장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오미자·사과 등 문경 지역의 특산품은 물론, 신선한 채소와 산나물을 사전에 제공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마음껏 쇼핑했다. 이후에는 문경돌리네습지, 고모산성, 오미자테마터널 등 문경의 주요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경을 시작으로 9월 3일에는 안동과 구미, 9월 17일에는 영천과 상주, 9월 24일에는 청송과 봉화에서 각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는 올해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일부 날짜를 제외하고 11월까지 매주 동대구역과 태화강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고향사랑 전통시장 탐방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경우 지정된 여행사를 통해 전화(070-4408-9591, 054-742-7001)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 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당일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3만 원씩 지급하므로 사실상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아여행사 홈페이지(http://www.gum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전통시장은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집약하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써의 가치가 큰 곳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의 전통시장을 널리 홍보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