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과 대한카누연맹이 주최하여 치러진 전국카누선수권대회가 지난 4일 단양군 상진리 계류장 인근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8개부 120종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약 500명의 중·고·대·일반 엘리트 선수들과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최대규모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당초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주말 간 남은 경기를 몰아서 진행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대회 첫째 날인 2일은 200M 경기, 둘째 날인 3일은 1000M/슬라럼 경기, 마지막인 4일은 500M 경기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는 8개의 우승팀과 8개의 준우승팀이 탄생했으며 남자중학부 우승은 근덕중이, 준우승에는 삼호중이 차지했다.
여자중학부 우승에는 간재울중이, 준우승에는 증평여중, 남자고등부에서는 부여고가 우승을, 양평고가 준우승을 했다.
여자고등부 우승팀에 수성고가, 준우승팀에 부여여고, 남자대학부 우승에 한국체대, 준우승에 동국대, 여자대학부 우승에 한국체대, 준우승에 목포해양대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일반부 우승에 국민체육진흥공단, 준우승에 서산시청, 여자일반부 우승팀은 부여군청, 준우승팀은 경남도체육회다.
최우수심판상으로는 부산강서구청 유원대 심판, 최우수선수상으로는 근덕중 김지우 선수, 최우수지도자상은 간재울중 김영민 지도자가 수상했다.
이번 카누대회는 단양군에서 처음 개최하여 주민 및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고, 하늘에는 패러가 강에는 카누가 떠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돼 레저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졌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