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도내 음식점에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을 지원하는 사업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다국어 메뉴판 제작은 주식회사 플리토의 메뉴 번역 서비스를 활용했으며, 고객이 QR코드를 찍으면 다국어(영문, 일문, 중문 간체, 중문 번체)로 번역된 메뉴판을 볼 수 있는 등 정확도 높은 메뉴 번역을 자랑하고 있다.
참여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1일까지며, 도내 등록된 관광음식점 및 우수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신청을 받고 있다. 이후, 8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는 도내 일반음식점 및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2차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ijto.or.kr)를 참고하거나, 사업 포스터 상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페이지에 접속한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한 음식점에는 다국어 번역이 완료된 QR코드가 어플 및 실물 홍보물로 제공되며, 매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번역된 메뉴판은 접수 마감 3주 후까지 완료 및 제공될 예정이며, 모든 절차는 무료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 FIT를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의 수용태세에 있어 언어 표기와 안내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관광편의를 개선하고 제주관광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