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체험!경북가족여행 영양’ 1차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체험!경북가족여행은 공사와 도내 23개 시·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경북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여행 비용을 최대 50% 지원한다.
또한, ‘체험!가족여행-영양’은 올해 순차적으로 5회(7월16일, 7월30일, 8월6일, 8월27일, 9월3일)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30명의 가족 단위 관광객은 1일차에 낙동정맥을 따라 조성되어 사계절 맑은 물과 환상적인 절벽을 자랑하는 선바위관광지를 둘러보고, 조선시대 민가 정원의 백미로 평가받는 서석지를 방문했다. 석계 이시명 선생의 고택을 포함해 수많은 전통가옥이 보존된 두들마을 탐방 일정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2일 차 일정은 수령 30년생 자작나무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는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인 죽파리 자작나무숲 트레킹으로 시작했다. 이어 청록파시인 조지훈의 고향 마을인 주실마을 인근의 홍림산자연휴양림을 찾아 삼림욕도 즐겼다.
또한, 참가자들은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숙박하며 현존 최고(最古)의 한글 조리서로 1670여 년에 여중군자 장계향(1598~1680)이 지은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전통음식 조리체험을 즐겼고, 홍림산자연휴양림에서 영양의 목재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목공예 체험도 즐겼다.
공사 김성조 사장은 “한적하고 오붓한 여행이 대세인 요즘, 영양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웰니스·언택트 여행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며, “앞으로도 체험!경북가족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경북가족여행은 전국의 가족단위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올 한 해 동안 고령, 문경, 영양, 영주, 울릉, 청송, 칠곡 등 7개 시군을 여행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일정 문의 등 자세한 내용은 ㈜여행공방, ㈜쏙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