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외교부는 6월 29일(수)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하고 방한 관광객 환대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03년 운항 개시 이후 대표적인 한일 간 사업 노선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양국 수도와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노선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국토부는 지난 5월에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 준비를 완료하고,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른 시일 내에 복원하기 위해 외교부와 함께 일본 국토교통성·외무성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6월 21일(화), 양국 항공 당국 간 화상회의를 통해 6월 29일(수)에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고, 일주일에 8회 운항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운항 횟수도 수요 증가 추세, 항공사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7월부터 점차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6월 1일부터 관광목적 단기방문(C-3) 비자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해 한국을 관광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춰 문체부는 이번 노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김포공항 내에 외국인 관광객 환대공간을 열어 방한 관광 재개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박람회 등을 계기로 양국 관광업계 간 교류망 복원을 촉진하는 등 일본 방한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내 관광산업을 재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