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피서철을 앞두고 여름 해수욕장 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해시는 7월 13일부터 8월 21일까지 40일간 망상, 리조트, 추암, 노봉, 대진, 어달 총 6개 해수욕장을 개장·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소 이후 처음 맞는 여름철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피서객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해수욕장 운영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수상레저업체의 계류장을 해수욕장 남북측에 설치해 피서객이 백사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프리존을 확대 운영한다.
또, 만남의 광장 조성, 제2캠핑장 앞 산책로 정비 등 이색해변 특화거리를 조성했고, 이색 망루, 포토존과 탈의실 설치, 세족시설 등 관광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시는 일정기간 망상, 추암해수욕장의 물놀이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망상, 추암해수욕장의 물놀이 시간은 18시까지였으나, 올해는 성수기 중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10일간 망상, 추암해수욕장의 물놀이 시간을 19시까지 시범적으로 연장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야간 운영구간은 해수욕장별 안전유영구간 내로, 망상은 200m, 추암은 100m 범위 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시범 연장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이 오랜만에 되찾은 일상을 만끽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도 함께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분야별 조치계획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피서객들이 오랜만에 코로나19 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해수욕장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