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호텔리조트 등 지난해 12월 기준 1만 631실이었던 명품 숙박시설을 2025년까지 66% 늘어난 1만 7천617실로 늘려 전남의 풍광과 음식을 즐기며 체류하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여수챌린저파크 관광단지 등 6개소 1천944만 3천㎡를 지정해 개발하고 있으며,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등 5개소에 대해 신규 조성계획을 마련해 3조 5천900억 원을 투자해 6천986실을 조성키로 했다.
여수 챌린저파크 관광단지는 화양면 51만㎡ 부지에 2천308억 원을 투자해 1단계로 도로, 전기하수관로 기반시설과 함께 스카이루지 3개 루트 2천724m의 공사를 올해 완공한다. 2단계는 2025년까지 오션포인트 호텔 458실, 컨퍼런스 호텔 180실, 풀빌라 16실 등 숙박시설을 건립한다.
진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는 의신면 55만 9천㎡에 3천508억 원을 투자해 2019년 1단계로 588실 쏠비치 콘도를 개장했다. 연간 65만 6천여 방문객이 찾아와 9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내고 있다.
2025년까지 오션빌리지 166실, 비치콘도 등 총 419실과 함께 전통문화체험관 등을 완공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이 휴양과 관광을 즐길 것으로 추산, 진도지역 종합 관광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현재 전남에선 신안 자은, 고흥 예술랜드 등 5개소에서 3조 91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호텔리조트, 풀빌라 등 고급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휴양을 위한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신안 자은 해양관광단지에 533실 리조트호텔이 오는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이고, 오시아노 관광단지에도 지난 2월 지상 5층 120실 규모 리조트호텔을 착공,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까지 건립해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진도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솔비치가 운영되면서 진도지역 방문객이 연간 60만 명 이상 늘었다”며 “전남의 부족한 명품 숙박시설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자원과 어우러진 고급 호텔, 풀빌라 등 투자유치를 지속해 전남을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