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오는 3월 3일 14시 시청 3층 회의실에서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주제로 공감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지역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경도 진입도로와 타워형 레지던스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도개발 허가권자인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사업시행자인 와이케이디벨롭먼트(YKD), 여수시의회, 여수상공회의소, 시민단체, 언론인,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진 각계각층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 15일 여수시의회 본회의에서 경도 진입도로 개설사업 부담금 71억 7,800만 원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도 개발은 여수가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사업이다. 진지한 의견 교환을 통해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고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는 유튜브 ‘여수이야기’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미래에셋그룹이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경도 일원 2.15㎢(62만평) 부지에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마리나, 상업시설 등 아시아 최고의 복합 해양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재작년 6월 11일 경도개발 착공식에서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경도 개발에 따른 이익을 여수에 100%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바 있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