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경기도 주요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승격돼 공공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통계청이 지난 18일 ‘경기도 주요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를 국가승인통계 제210015호로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기존 경기도 주요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 방법을 국가 공인 통계에 맞춰 표본설계를 개선하고 통계청에 국가통계 승인을 신청했다.
경기도는 이번에 승인된 조사방법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3년부터 매년 3월 연간 조사 결과를 공표하게 된다.
‘경기도 주요관광지 방문객 실태조사’는 도가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한 것으로, 파주 임진각 등 도내 50개소 관광지 내국인 방문객 1만 명의 개별 면접조사를 정리한 내용이다.
주요 내용은 ▲경기도 관련 인식 ▲경기도 여행 실태 ▲여행 준비 과정 ▲경기도 여행 과정 ▲지점 여행 과정 ▲여행 후 평가 등으로 35개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도는 지속적으로 표본 규모 및 조사 지점을 확대하는 등 통계의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조사의 수준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국가통계 승인을 통해 공신력 있는 경기도 관광통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관광업계와 유관기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해 산․학․연을 아우르는 관광 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