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울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대중에게 제시하며 감독, 배우, 프로듀서 등 국내외 영화계 인사와 일반 관객들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만남의 장을 형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먼저 12월 18일(토) 오후 2시 메가박스 울산 5관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스타일리스트’로 평가받는 이명세 감독의 ‘시네마 클래스’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대표작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형사: Duelist>(2005)에서 드러나는 빼어난 영상미와 화려한 스타일 등 그의 영화적 영감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12월 19일(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울산 3관에서는 <변호인>, <밀정> 등의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든 제작자이자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명예 집행위원장인 최재원 앤솔로지 스튜디오 대표의 ‘시민강연, 천만의 말씀!’이 열린다.
특히 영상산업의 현직 종사자와 함께하는 이번 자리는 영화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영화감독과 스튜디오, 제작사와 배급사, 영화관, 미디어 등이 어떻게 연결되어 관계를 맺고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관객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 20일(월) 오후 1시 30분 <밀정> 상영 후 메가박스 울산 2관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온 김지운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울산국제영화제는 <조용한 가족>에서부터 신작 <닥터 브레인>에 이르기까지 김지운 감독의 작품에 내재한 젊음의 에너지에 주목하며, 김지운 감독의 영화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밖에도 12월 18일(토) 오후 2시 메가박스 울산 3관에서는 이 시대의 마지막 광대 최영준의 추억의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진행되고, 12월 21일(화)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는 인하대학교 연극영화과 노철환 교수의 발제로 ‘울산국제영화제의 미래와 방향성’을 주제로 영화 관계자와 지역 문화인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된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메가박스 울산 일대에서는 분장 체험과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는‘시네 플레이존’이 12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메가박스 울산 광장에서 펼쳐지며 크로마키와 재녹음(더빙)을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체험’은 12월 18일(토)부터 20일(월)까지 메가박스 2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울산시는 “관객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시도들을 통하여 콘텐츠 창작자인 영화인들과 콘텐츠 수용자인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울산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 가운데 메가박스 상영관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상단 검색창에서 ‘울산국제영화제’ 또는 프로그램 제목을 검색하면 가능하며, 잔여석에 한하여 현장 예매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미 기자 l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