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일본 지역 크루즈 관계자 온라인 설명회 개최
크루즈 관광객 맞춤형 관광 콘텐츠 홍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오는 11월 30일과 12월 7일, 이틀에 걸쳐 대만 및 일본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2020년 3월부터 전면 중단된 크루즈산업은 방역 안전지역 및 크루즈 방역 프로토콜 구축에 따라 2020년 7월 대만에서 재개되었고, 이후 일본도 올해 자국 내 연안 크루즈관광이 시작됐다. 이에, 향후 국내 크루즈 관광이 재개됐을 시 대만과 일본발 크루즈의 우선 입항이 예상됨에 따라 두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이 추진됐다.
제주관광공사에서는 두 지역을 대상으로 2회의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11월 30일은 대만 기륭항을 모항으로 운항하는 선사 및 선사별 연합 여행사 핵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12월 7일은 일본발 모항 크루즈 선사 및 주요 대형 차터 여행사 기항 관광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코로나19 이후 생겨난 신규 관광지 및 제주의 이색 체험 콘텐츠와 대만·일본 관광객이 선호하는 꽃 테마 관광지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향후 국제 크루즈의 제주 입항 시 관련 콘텐츠들이 반영, 양질의 기항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객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대만의 크루즈 소스마켓 규모는 38만명으로 아시아 2위, 일본은 29만명으로 4위에 위치하는 등 잠재 크루즈 관광객이 많은 시장이다. 특히 시장 구조 및 상품 구성 또한 양질로 운영돼 제주 크루즈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마케팅 타깃으로도 상당히 적합한 시장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한국과 인접한 지역인 대만과 일본의 크루즈 시장 개척을 위해 2017년부터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 중국 외 크루즈의 제주 입항 횟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한 제주 기항 유치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